티스토리 뷰
목차
2021년 초연에 이어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현재 샤롯데시어터에서 절찬리 상연 중인 하데스타운의 줄거리, 등장인물 배우 출연진 추천, 송스루 뮤지컬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 정보 및 줄거리
📌 장소 : 샤롯데씨어터
📌 공연기간 : 2024.07.12 ~ 10.06
📌 공연시간 :155분 (인터 20분 포함)
📌 관람연령 : 미취학아동입장불가
📌 티켓가격 : VIP 170,000원 / R 140,000원/ S 110,000원 / A 80,000원
- 오르페우스 : 자유로운 영혼의 젊은 음악가이자 몽상가. 노래밖에 모르며 현실에 어둡다. 순수하고 어리숙한 면이 있지만 현실에 직면한 순간에도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 자신의 연인인 에우리디케를 찾아 하데스타운으로 떠난다.
- 에우리디케 : 생활력이 강한 여인. 살아남기 바빠 차가운 현실의 어려움을 잘 알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강인하고 독립적인 영혼으로, 자신의 연인인 오르페우스가 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현실에 굴복한 에우리디케는 하데스의 유혹에 빠져 하데스타운으로 넘어간다.
- 하데스 : 지하 시계의 주인이자 왕. 페르세포네의 남편으로 엄청난 부자이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일꾼들을 혹사시킨다. 지상을 가꾸기 위해 일 년의 반을 밖에 나가는 아내로 인해 구속과 집착이 심하다.
- 페르세포네 : 봄과 생명의 여신으로 하데스의 아내이다. 그녀가 지상으로 올라가야만 생명이 꽃피고 봄이 찾아온다. 봄과 여름에 지상으로 올라가기로 약속됐으나, 하데스의 의처증으로 인해 이마저도 쉽지 않고, 하데스에게 질린 그녀는 술에 빠져 지낸다.
- 헤르메스 : 이 이야기의 내레이터로 공연의 시작과 끝을 담당. 오르페우스에게 하데스타운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준다.
하데스 타운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입니다. 젊은 몽상가 오르페우스 그리고 그의 뮤지 에우리디케, 여름의 태양을 환하게 만드는 페르세포네,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 이들이 저승(하데스)과 인간 세계를 오가며 사랑과 희생, 운명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음악 천재 오르페우스와 그의 연인 에우리디케가 있습니다. 헤르메스는 뮤지컬의 시작과 끝을 알리고, 관객들을 새로운 뮤지컬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에우리디케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의 유혹에 빠져 필요한 궁핍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승으로 갑니다. 그녀를 되찾기 위해 오르페우스는 하데스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가 지배하는 저승으로 위험한 여행을 떠납니다. 하데스 타운은 그들의 사랑이 어떤 운명으로 끝날지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출연 배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2021년 초연에 이어 재연되는 공연입니다. 초연 배우들이 다시 돌아올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많았는데, 캐스팅이 공개된 후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몇몇을 제외한 기존 모든 캐스트가 돌아왔고, 최정원 헤르메스가 젠더프리로 캐스팅되며 신선함을 증가시켰습니다.
오르페우스 : 조형균, 박강현, 김민석
헤르메스 : 최정원, 최재림, 강홍석
페르세포네 : 김선영, 린아
에우리디케 : 김환희, 김수하
하데스 : 지현준, 양준모, 김우형
개인적으로 제가 추천하는 캐스팅은 박강현-강홍석, 조형균-최재림, 린아, 김환희, 김우영 추천드립니다. 만일 하데스타운 N차 관람이라면 최정원님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성량은 박강현, 연기력은 조형균이 조금씩 뛰어나다고 여겨져서, 만일 하데타를 감상하실분들이라면 자신이 어떤걸 중점적으로 보는지 혹은 유튜브에 공개된 넘버 미리 들어보시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하데스 타운 주목할 만한 점
1. 송스루 뮤지컬
뮤지컬 하데스 타운이 다른 뮤지컬과 다른 점은 바로 송스루 형식이라는 점입니다. Song Through Musical 송스루는 대사 없이 모든 이야기를 노래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뮤지컬들은 대사를 하다가 노래를 하는 식이 대부분인데, 송스루는 극의 전체가 노래로 진행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관객들의 몰입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대사 전달이 안되는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또, 재즈풍으로 베이스의 송스루로 배우의 역량이 중요하고 배우에 따라 몰입도가 떨어지고 다시 어색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젠더프리 캐스팅
이번 한국 공연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헤르메스 역할입니다. 공연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헤르메스는 신들의 전령으로 극 중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뛰어난 실력과 익살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강홍석과 최재림이 해당 역할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이전과 달리 최정원 님이 젠더프리로 남성 신 역할을 맡으며 성별에 구애받지 않아 새로운 재미와 풍부한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3. 독창적인 음악과 가사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하였으나 미국 대공황 시기를 연상시키는 배경 설정에 재즈 음악을 가미하였습니다.
하데스 타운의 유명한 넘버인 'Wait for me', 'Road to hell' 는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하데스타운은 독창적인 음악, 감동적인 스토리, 몰입감 높은 음악 그리고 다채로운 배우들의 연기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특히,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더욱 풍부해진 공연 꼭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뮤지컬 극장인 샤롯데씨어터에서 상영되는 하데스타운. 공연장의 크기는 작으나 음향 시설은 그 무엇보다 좋으니 정말 좋은 시설에서 몰입도 높게 하데스타운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면 이번 공연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